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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수퍼화요일] 민주 힐러리 부활, 공화 매케인 후보확정
Jul 20, 2008 08:07 PM 기타 에서

힐러리 오하이오·텍사스 모두 승리…오바마와 피말리는 접전 지속
 미국 대선 '미니 슈퍼화요일' 결전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전략지역인 오하이오와 텍사스에서 모두 승리,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독주에 급제동을 걸며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11월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힐러리는 4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의 전략지역으로 꼽히는 오하이오(대의원 141명)에서 오바마를 55%대 43%(개표율 86% 현재)로 누르고 승리했으며 텍사스주(대의원 193명)에서도 51%대 48%(개표율 76%)로 신승, 극적인 추격의 전기를 잡았다. 로드 아일랜드(대의원 21명)에서는 힐러리가, 버몬트(대의원 15명)에서는 오바마가 각각 승리했다.

이로써 최초의 흑인 미국 대통령을 꿈꾸는 오바마와 첫 여성 대통령을 노리는 힐러리간의 피말리는 경선 레이스는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 확실시된다

CNN은 '미니 슈퍼화요일' 직전 오바마 1천378명, 힐러리 1천269명이었던 확보 대의원 수가 경선 후엔 오바마 1천424명, 힐러리 1천341명으로 잠정 집계돼 양자간 대의원 격차가 109명에서 83명까지 좁혀진 것으로 추산했다. 

공화당에서는 매케인이 총 256명의 대의원이 걸린 이날 경선에서 4개주 모두에서 압승, 공화당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 넘버' 대의원 1천191명보다 10명 이상 많은 1천205명을 기록하며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힐러리는 텍사스와 오하이오 두 곳에서 전패할 경우 경선 탈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오히려 두 지역 모두에서 천금같은 승리를 거머쥠으로써 승부를 원점으로 밀어붙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힐러리는 특히 '승자독식' 방식인 미국 대선에서 중요한 캘리포니아와 뉴욕, 플로리다 등 대형주들에서 오바마에게 이긴데 이어 오하이오와 텍사스에서도 승리함으로써 11월 본선 경쟁력의 우위를 주장하며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힐러리는 "오하이오에서 못이기면 백악관을 차지할 수 없다"며 오하이오 같은 격전지에서 이긴 사람이 민주당 후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힐러리는 또 오하이오에서 백인 유권자와 노동자 등으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았으며, 텍사스에서는 높은 투표율을 보인 히스패닉 유권자들을 석권하는 등 여전히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상 첫 여성 미국 대통령의 꿈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5일 '슈퍼 화요일' 이후 11연승을 기록하며 파죽의 상승세를 보여온 오바마는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오하이오와 텍사스를 휩쓸 경우 힐러리를 경선 포기의 위기로 몰며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두 곳 모두 패배함에 따라 피말리는 접전을 계속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오바마는 그러나 대의원 수 확보에서 여전히 힐러리를 상당한 차이로 앞서고 있으며 이날 경선 후에도 자신이 승리에 다가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니 슈퍼화요일'에서도 오바마와 힐러리가 승부를 가리지 못함에 따라 8일 와이오밍 코커스(당원대회)와 11일 미시시피 프라이머리(예비경선), 다음달 22일 펜실베이니아 경선 등에서 두 사람의 대결이 계속될 전망이며, 8월 후보지명 전당대회까지 접전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매케인 의원이 텍사스와 오하이오, 로드 아일랜드, 버몬트 4개주 모두에서 최소 50%가 넘는 득표율로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매직 넘버' 대의원 1천191명을 훌쩍 넘어서 1205명을 기록했다.

매케인은 승리가 확정된뒤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연설을 통해 "경쟁은 지금부터"라며 '단호하고 확신에 찬' 대국민 설득을 통해 11월 대선에서 대통령에 오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매케인은 차기 미국 대통령은 어떻게 종파분쟁을 막고 중동의 안정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이라크 전쟁을 조속히 마무리지을 지를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침체위기에 놓인 미국 경제를 회생시켜야 한다며 고용 창출과 감세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매케인의 경선 승리가 확정되자 패배 시인과 함께 경선 포기를 선언하고, 매케인의 대선 승리와 공화당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도 5일 매케인 후보를 백악관으로 초청, 그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전해 공화당 후보 경선전은 막을 내리고 11월 본선을 겨냥한 공화당측의 선거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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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Johnston, Christia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