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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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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치료 대신 기도 택한 부모, 살인죄 혐의 재판 중
Jul 21, 2008 08:07 AM 기타 에서

종교를 향한 과도적인 맹신은 때로는 인간을 파멸의 길로 인도하기도 한다.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는 광신자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사회 체계를 잠시 잊은 채 신앙이 가져다주는 환상에 이끌려 결코 축복받지 못할 행동을 벌이곤 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어른들의 맹목적인 신앙 추구로 인해 무고한 어린이들이 제대로 된 치료 혜택을 받지 못 한 채 싸늘한 주검으로 변한 사건이 연달아 터져 미국 사회를 충격과 비탄 속에 빠트렸다. 

최고 25년형까지 선고 가능 

미국 위스콘신 주, 마라톤 카운티 지방검사인 질 팔스타드는 지난 28일 법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뉴만 부부의 사건 경과를 발표한 뒤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사건은 대단히 충격적”이라고 운을 뗀 팔스타드 검사는 “그녀가 그동안 한 번이라도 의료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그저 놀라울 뿐”면서 “피의자인 부모들에 대해 유죄가 인정된다면 혐의는 ‘2급 살인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검사가 말한 ‘그녀’는 뉴만 부부의 친딸인 매들린 뉴만을 가리킨다. 올해 11세인 매들린은 지난달 23일에 목숨을 잃었다. 검시관의 보고에 의하면 직접적인 사인은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이었다. 그녀의 몸 속에 인슐린이 너무 적었기 때문에 질환이 계속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법원 관계자는 “뉴만 부부는 각각 25년형의 중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미 월요일에 관련 서류가 법원 심리에서 송치됐다”고 얘기했다. 이들 부부는 검찰 조사에 순순히 잘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수요일 공판 날에는 각각 따로 법원 심리에 응할 예정이다. 

할머니가 병원 도움을 호소해도 어머니가 반대 

AP 통신은 28일자 보도에서, 뉴먼 부부는 자신들의 과도한 신앙생활로 사랑스러운 딸이 희생되었다는 사실에 커다란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피의자 중 한 명인 어머니, 리나리 뉴먼은 AP통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딸이 죽음과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리나리 뉴먼은 “우리 가족은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성경책의 효험을 직접적으로 믿고 있었으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딸이 앞으로 쾌유될 수 있도록 힘을 내려주실 줄 알고 있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의사를 찾아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버지 데일 뉴먼은 전직 경찰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딸을 신앙이라는 이름 아래 방치했다는 사실에 큰 비난을 받게 됐다. 

의사를 직업으로 가진 친구들이 있었지만 그는 자신의 신앙으로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한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비극으로 끝나게 됐다. 이는 데일이 원하는 결과가 결코 아니었다. 

검찰 조사에서 매들린은 어린 학생으로서 누릴 사회적 권리와 혜택을 그다지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위 ‘홈 스쿨링’이라 해서 그녀는 전적으로 부모들에 의해 교육을 받아왔다. 

미국 ABC방송 뉴스에 의하면 매들린이 자신의 몸에 이상을 느낀 것은 유명을 달리하기 2주 전 쯤 이었다. 가슴 부위의 심각한 통증과 어지러움을 느낀 딸을 보며 어머니 리나리는 기도의 체험을 원했다. 

병원에 가지도 못한 채, 고통스러운 삶속에서 매들린이 더더욱 악화되는 상황을 보일 때 리나리는 “그 보다도 기도를 더욱 열심히 했으며 하나님께서 딸의 병을 하루빨리 낫게 해주길 간곡히 요청했다”고 회고했다. 

AP 통신은 매들린의 외할머니는 부모와 다르게 의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해왔다는 사실을 추가로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외할머니는 지난달 22일 쯤, 손녀가 먹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자 부모로 하여금 가능하면 병원에 빨리 호송시킬 것을 주장했다. 리나리가 이를 거부하자 결국 참다 못한 외할머니는 위스콘신이 아닌 캘리포니아 경찰에 신고했고 위스콘신 구급대가 매들린의 집으로 급파됐다. 

하지만 구급차가 집을 당도했을 무렵, 매들린은 이미 숨을 쉬지 않았다고 주변 이웃들이 진술했다. 

하나님의 힘이 기관지 폐렴을 치료해준다? 

하나님의 힘이 인간의 병과 질환을 치료해 줄 것이라는 맹목적 믿음은 매들린 사례뿐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미국 북서부 오리건 주의 한 부부가 자신의 생후 15개월 친딸을 목숨이 끊어지고 있는데도 아무런 의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이 부부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의료 도움을 원천적으로 부정하면서 기도의 힘이 오직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이 팽배하고 있다고 <크리스천 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오리건 주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일, 피해자인 생후 15개월 유아가 숨을 거뒀으며 사인은 기관지 폐렴과 바이러스 감염이었다”면서 “이러한 질병은 초기 때 소량의 항생제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해 듣는 이들의 안카까움을 자아냈다.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보도된 바가 있다. 자신의 신앙을 매우 과대하게 평가한 나머지 가족의 구성원들을 비탄으로 빠지게 만드는 이러한 행동은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 종교에 앞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종교인들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초록색 배경은 하나님 나라의 계절 대표색깔 입니다

Jay Johnston, Christia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