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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와 청소·가정부하며 산 땅, 전부 내놓습니다"
Oct 30, 2008 08:10 PM 성경 에서




채혜영 목사

재미교포 채혜영씨, 고려대 등에 40만평 기부 유방암으로 두 차례 수술 "의미 있는 일에 쓰인다면 언제 떠나도 여한 없어"
암 투병 중인 60대 재미동포가 LA 근교에 가지고 있는 320에이커(39만여평)의 땅 전부를 고려대와 사회단체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미국 LA 근교에 살고 있는 채혜영(여·64·사진)씨가 LA 도심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져 있는 지역에 갖고 있는 320에이커 땅 중 40에이커(4만9000여평)를 고려대에 기부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채씨는 미국으로 유학 간 남편을 따라 1986년 이민을 갔으며, 1995년 목사가 됐다. 이번에 기부하는 땅은 그와 남편 정명구(64·2002년 작고)씨가 이민 직후인 1988년 7만 달러(8400여만원)를 주고 산 황무지다.

이 땅은 채씨 부부가 이민 초창기 빌딩 청소와 가정부 등으로 일하면서 번 돈으로 구입했다. 1980년 미국으로 유학 간 남편 정씨는 신학 박사학위 과정을 밟으면서 주말이면 고속도로 휴게소와 빌딩 청소를 했다.

1983년 학위를 받고 난 뒤에는 LA에 있는 금융보험회사에서 3년간 일하며 번 돈과 주말 목회(牧會) 활동으로 받은 사례금도 모았다. 1986년 미국으로 건너가 남편과 합류한 채씨도 1년 남짓 미국인 가정에서 가정부로 일하며 번 돈을 보탰다.

채씨가 이민 생활 초창기 고생해서 번 돈으로 마련한 땅을 모두 기부하기로 결심한 것은 암 투병을 하면서다. 남편 정씨가 2002년 5월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데, 채씨에게도 최근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유방암이 발견돼 지난 7~8월 두 차례 수술을 받았던 것.

채씨는 "죽기 전에 내가 가진 땅을 모두 나누어 주고 가볍게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고려대가 LA에 한국학을 가르치는 분교를 세울 계획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고려대에 40에이커 땅을 기부하기로 했고, 80에이커(9만8000여평)의 땅은 '한국전 참전 16개국 기념관' 부지로 내놓기로 했다. 젊은 나이에 한국전쟁에 참전해 전사하거나 부상을 당한 외국인 장병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이다.

또 "한국의 젊은이들이 미국인들과 교류해 더 넓은 시야를 갖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한미문화교류협회에도 40에이커의 땅을 기부한다. 나머지 160에이커의 땅도 기부할 대상을 찾고 있는 중이다.

채씨는 "나는 이제 슬슬 떠날 준비를 해야 할 나이"라며 "내가 가진 땅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는 데 멍석만이라도 깔아주고 간다면 여한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초록색 배경은 하나님 나라의 계절 대표색깔 입니다

Jay Johnston, Christia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