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가지 죄목이라지만 나는 무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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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 용의자 데일 호스너,옥중서는 모범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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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 용의자가 옥중에서 성경공부를 하는 등 모범수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데일 호스너씨(35)는 2005-2006년 사이 16개월간 아리조나에서 사람 8명과 10마리의 짐승을 연쇄살해하고 10여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아왔다.
호스너는 살인죄 외에도 자동차 운전도중 총을 발사, 살인기도, 폭력기습, 동물학대 등 무려 87가지 죄목을 받았다. 마리코파 카운티 지방법원은 12월 초순으로 4개월째 재판에 들어갔다. 그동안 생존자와 자상(칼 부상) 피해자 등 100여명의 증언을 거쳤다.
주검찰은 12월초 메사 아파트먼트에서 호스너와 공범혐의자 샘 디터만(33)에게서 수집한 도청자료를 제시할 방침이다. 디터만은 이전에 2건의 살인과 3번째 공격미수건에 관해 유죄 시인했으나 이번 겨울 휴가철 후 호스너의 범죄를 상대로 증언할 예정이다.
수많은 증언을 거치고도 계속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호스너는 지난 2년간 수감생활 동안 영타운에 소재한 '소망의수감자'선교회(POH)가 실시하는 기초성경탐사-요한복음, '구약', '가르침 사역' 등 50여 성경통신강좌를 꾸준히 이수, 평균 A의 높은 평점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캐럴 카퍼 POH 대변인은 "그는 퍽 섬세하다"며 남편인 짐 목사가 호스너를 수시 방문한다고 밝혔다. 호스너는 중범혐의자여서 예배엔 참석하지 못하고 목회자가 직접 방문, 교도소 채플린을 통해 학습교재를 전달한다. 마리코파 카운티 세리프 오피스의 덕 매티슨 교도관은 "그는 모범수감자"라고 칭찬했다.
반면 공범 혐의자 디터만은 여러 번 교도관을 위협하고 해치는 등 감옥 속에서도 저질스런 행동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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