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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쉬빌 한인 성신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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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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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과 시신 기부하고 떠나
Feb 14, 2010 10:02 PM 기타 에서

 
故 김춘희 권사, 신앙으로 고된 삶 이겨내 나눔 실천
 
 
“지금이요? 시간이 없어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요.”

생각과 계획은 많지만 실천에 약한 사람들. ‘이제는 실천할 때’라고 강조하는 공익광고가 양심을 찌르지만, 몸에 붙지 않은 나눔은 역시나 쉽지 않다.

“목숨이 붙어있는 한 계속 기부를 하고 싶어. 나눌 수 있을 때 나눠야지, 죽으면 하고 싶어도 못하잖아.”

기초생활수급자인 김춘희 권사(85세, 고척교회)의 마지막 길은 가벼웠고 또 뜨거웠다. 생전의 약속대로 시신과 자신의 전 재산을 모두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김 권사.

지난 4일 소천한 故 김춘희 권사는 지난 2005년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찾아와 사후 장기기증과 시신기증 등록을 했다. 또 당시 살던 옥탑방 전세보조금 1500만원을 자신이 죽으면 사회에 기부한다고 약정한 바 있다. 김 권사의 이 약속은 평소 그의 뜻을 전해들은 주변인들에 의해 나눔과 기부로 실현되었다.

넉넉지 않은 생활이었지만 김 권사는 평소에도 나눔의 삶을 몸으로 살아냈다. 기초생활수급권자로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38만원을 아끼고 아껴, 지난 2008년 1월에는 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가족도 없이 홀로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살았지만 오랜 기간 신앙생활을 했던 그녀는 “하나님과 함께 하기에 외롭지 않다”는 신앙고백을 즐겨 했었다.

고령으로 지난해 12월 병세가 위독해진 김 권사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지만, 20여 일 만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김춘희 권사는 생전의 약속대로 시신과 전 재산을 기증했고 장기본부는 그 뜻을 받들어 지난 6일 발인예배에서 시신 기증식을 가진 후 김 권사의 시신을 고려대학교 의과병원에 기증했다.

발인예배를 집례한 고척교회 조재호 목사는 “세상에서는 무명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유명한 사람”이었다고 김 권사를 회고하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받았기에 세상을 떠날 때 그 모든 것을 주고 떠난다는 권사님의 아름다운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추도했다.
초록색 배경은 하나님 나라의 계절 대표색깔 입니다

Jay Johnston, Christianity